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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공모전

17년 4월 5일 대학생 빅데이터 아이디어 발표대회를 보고 느낀점

by metal-11 2017. 4. 9.

이를 토대로 추후 빅데이터 관련 부문의 대회에서 입상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삼을 필요가 있음.

응모한 팀은 199팀. 1차 통과후 2차에서 발표한 인원은 11팀. 최종 시상자는 6명. 이전에 1백여명정도 하던 대회 사례를 볼 때 생각외로 많은 수가 접수됨.

심사위원은 월간 지방자치(잡지사로 보임), 한국신용정보원, ETRI, 건강보험심사원 연구원, 행자부 데이터 분석과에서 한명씩.

발표는 1인당 6분씩. PPT는 7페이지 정도로 정해짐.

의외로 구글 검색 1페이지에 나온 내용과 별 다를 바 없는 걸 발표했는데도(디테일은 다를 것으로 추측하지만) 당선된 것으로 보아 담당자들만 모르면 참신성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임.

그다지 빅데이터 스케일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것도 당선된 것으로 보아 공무원의 귀찮음을 덜어주기만 하면 그만인 느낌이 듦.

문제의식과, 어디까지 자료를 찾았고(+간단한 테스트 데이터를 제시했는지)는지가 수상여부를 가른 것으로 보임. 즉, 정성과 노가다에서 좀 더 갈려나간것으로 보임.

어려운 전문용어를 마구 썼지만, 그러한 종류의 발표는 도리어 청중들에겐 고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걸로 보아 쉽게 쓰는 것에 큰 비중을 둘만한 이유는 없다고 봄.

청중들의 상당수는 공무원. 20여명의 서포터즈와 그외 대학생들로 보이는 인원들이 차지함.

방청객 투표는 리모컨을 이용해 100명으로부터 90, 95, 100점을 받고 평균점수를 계산하는 식으로 이뤄짐. 초반에 하는 사람은 집중력으로 인해 비판거리가 많아 적은 점수를 받고, 후반에 하는 사람은 집중력이 떨어져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시스템.

발표순서대로 (방청객 투표 점수)와 짤막한 소감

  1. 이○호 (93.76) 전국 기초노령연금 수급률에 따른 의료접근성 예측 : 나름 참신하면서도 구태여 이걸 기초로 복지 취약계층을 찾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 납득할만한 이유가 없어서 아쉬움. 모의분석은 나름 좋아보임.
  2. 오○우 외2 (92.5) 범죄안전지역 확대  : 문제 도출 방식은 괜찮음. 지역 범죄빈도를 라벨링 기법으로 확인하는 방식은 미국에서 이미 사용중인 프레드폴과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 이게 왜 본선에 왔는지는 모르겠다.
  3. 류○호 외2 (95.5)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자전거 타슈 최적화(대여 , 반납, 재배치에 집중): 시뮬 최적화를 이용한 방법론이 청중들에게 좋게 평가된 것으로 보임. 소소해서 경제적 효익이 크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나 공무원들에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아 나름의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임.
  4. 민○영 외2 (93.66) 졸음쉼터의 효율적인 개선방안 : 자동차를 안타서 그 효용을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고려도 없이 졸음쉼터가 건설될 것도 아니고, 데이터를 이용한 해결책 보단 사소한 공간 디자인 변경을 통한 해결 쪽으로 다소 분산된 느낌이 있다.
  5. 조○민 외1 (95.16) 공공서비스 수요 분석 : 크게 유동인구 기준 쓰레기통 적재적소 배치, 버스 수요 예측을 제시했다. 버스 수요예측은 이미 서울에서 야간 버스 노선 개설시 이미 사용한 방식으로 보인다. 쓰레기통 사례는 찾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공모전에서 자주 보이는 수요 예측 사례의 재탕과 같은 느낌이 든다. 아마 기술적으로 세밀한 디테일을 가진 포괄적인 수요 예측 틀을 제시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6. 이○학 외2 (95) 빅데이터 해양 안전  : 시의성이 높아보이나 이미 구글 검색 1페이지과 비슷한 아이디어가 가득 차있다. 나름 자료도 충실했지만 구태여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알기 어렵게 느껴짐.
  7. 강○훈 외2 (96.37) 매몰지 확보 관리 시스템 : 최근 있었던 AI 파동 때문에 시의성 높음. 검색해서 첫페이지에 유사한 아이디어가 없음.
  8. 조○연 (94.49) 서울시 어린이집 유형별 영유아 패턴과 수요맞춤형 어린이집 : 어차피 출산률은 떨어지는데 과연 의미있는 분석인가 싶은 감이 있음. 또한 이런 수요를 맞춰 공립 유치원을 만드는 것이 과연 정부의 개입으로 인한 시장파괴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듦.
  9. 임○훈 외2 (96.7) 레인보우 시티투어버스 : 중국인에 치우친 관광산업에 벗어나다양한 외국인 유치를 위한다는 관점은 시의성이 높아보임. 개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버스 노선 최적화를 위한 아이디어는 괜찮아보임. 당장 검색하면 유사한 사례가 나올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임.
  10. 정○하 외1(98.93) 버스캐스터 : 혼잡도 가중치를 넣어서 버스 도착시간을 좀더 정교하게 확인하여 시간을 아끼자는 아이디어다. 네이게이션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혼잡도를 판단해서 도착시간 조정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아직 서비스하지 않기는 하지만, 과연 이에 따른 효용이 큰가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관객 상당수가 자가용을 갖고 있을 직장인이다. 그럼에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11. 박○호 외1(95.7) 상수도관의 파손가능성 예측 : 구글 검색하면 바로 1페이지에 이미 서울시에서 비슷한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기사가 나옴.  신경망이나 의사결정트리니 하는 구색은 좋았지만 과학습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쉬움. 전반적인 발표력은 좋아보임.

대상은 9번 레인보우 시티투어버스

최우수는 11번 상수도관 파손가능성 예측

우수는 ETRI에서 5번 공공서비스 수요분석

충북에서 3번 타슈 최적화

충남에서 7번 매몰지 확보 관리 시스템

KAIST에서 10번 버스캐스터

 

교훈 : 노가다를 많이 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임

참신성은 너무 고민할 필요가 없어 보임.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대상팀은 9번이나 엎음) 많은 데이터를 보는 것이 중요함.

주최측에게 심사위원과 청중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을 필요가 있음. 보다 공무원들 관심에 들만한 주제가 필요해보임.

추후 테이블을 따로 만들어서 이들이 무엇을 충족했는지 추론해볼 필요가 있음.

참신성(구글 검색 기준)시의성주제적합성테스트 자료와 같은 성의
1이○호1001
2오○우 외20111
우수3류○호 외21011
4민○영 외21011
우수5조○민 외10011
6이○학 외21111
우수7강○훈 외20111
8조○연1011
대상9임○훈 외21111
우수10정○하 외10001
최우수11박○호 외10011

 

어디까지나 주관에 불과하며 좀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함.